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이지트로닉스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신규 상장이 예정돼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상장 예정인 이지트로닉스는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이다. 직류와 교류를 바꿔주는 인버터, 고전압과 저전압을 교환하는 컨버터를 제조한다. 전기차?수소차에 필수 부품으로 분류되면서 전기차 시장 및 5G 통신 관련주로 꼽힌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 122억7900만원, 영업이익 3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상장으로 총 435억원에 해당하는 198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700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지난 13~14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예측에서 14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 중 97.98%(1360곳)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 결과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9000원~2만2000원)중 최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887대 1로 4조8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같은날 상장 예정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코넥은 지난 17일~18일 이뤄진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1716곳의 기관이 참여해 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주수는 27억4532만5000주, 총 공모금액은 289억원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으로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약 99%가 희망 범위(9000~1만2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적어냈다. 그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를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751대 1을 기록하면서 6조33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한편 4일에는 케이비제18호스팩의 상장폐지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