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다정한 감정이 우리를 건강하게 한다

■다정함의 과학

켈리 하딩 지음, 더퀘스트 펴냄






현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진료 경험과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적 요인이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책에 따르면 매일 포옹을 받는 사람은 병에 걸릴 확률이 32% 낮아진다. 따뜻하게 안아주는 애정, 격려하고 응원하는 우정, 이해하고 공감하는 친밀감 등의 감정은 우리를 질병에 덜 걸리게 하고 더 오래 살게 해준다고 책은 강조한다. 반면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까지 추적한 뉴질랜드의 한 연구에서는 외로움·고립감을 느낀 아이들이 과체중, 고혈압, 기타 대사질환을 겪을 확률이 37% 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1970년 미 하버드대 연구진은 사소한 차별과 모욕이 오랫동안 쌓이면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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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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