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지난 한 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 8201억원, 영업이익 2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0%, 75.6%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624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85.2%, 영업이익은 197.9% 증가했다. 연간실적과 분기실적 모두 창사 이래 최대다.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이 같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롯데정밀화학은 설명했다. 또 중국 전력난에 따른 경쟁사들의 가동률 하락과 공급 부족으로 인한 판매가 상승,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 판매 확대도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1조 4202억원을 기록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3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2021년은 지속적인 친환경 고부가 소재 투자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져 결실을 맺었고 염소계열 제품들 시황 개선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가속화에 대응하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와 성장성 확보를 위해 경주할 것”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