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2022년에도 무선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상승을 전망한다”면서도 “지난 몇 년간 높아진 실적 역기저효과로 성장률 둔화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는 기존의 1만 7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2022년 예상 매출액을 14조 3000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 400억 원으로 제시했다. 각각 전년보다 3.4%, 6.1% 높은 수치다.
안 연구원은 “5세대(5G) 통신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며 “자본적 지출(CAPEX), 마케팅 비용과 같은 주요 비용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 배당성향 확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022년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올려 잡았다”며 “현재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7%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NH투자증권은 △기저효과로 인해 타사보다 낮은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성장률 △경쟁사 대비 낮은 영업이익에 따른 CAPEX 및 감가상각비 부담 확대를 LG유플러스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