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호중 "尹, 대장동 네거티브에만 집중…RE100 모르는 건 충격“

"尹, 위기를 더 위기로 만들 준비 안 된 후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4일 여야 대선후보 첫 TV토론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처음부터 정책토론은 안중에 두지 않고 시작부터 모두 새로울 것이 하나 없는 대장동 네거티브에만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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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가 위기를 더 위기로 만들 수밖에 없는 준비가 안 된 후보라는 게 뚜렷해졌다. 속성과외도 소용없다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기후 환경분야와 안보 분야에서 정말 윤 후보의 인식 수준이 한심했다"면서 "백번 양보해 이야기해도 RE100(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었다고 하는 것은 정말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선후보가 RE100을 모른다는 것은 충격이었다”며 “EU택소노미(Taxonomy·녹색분류체계)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 같은데 원전으로 탄소중립을 하겠다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연휴 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 공약으로 충청권의 분노를 사더니 아마 명절 선물로 전국에 원전과 핵폐기장을 선물로 뿌리겠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불안감을 넘어 불쾌감을 더한 토론"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서울 서초갑 공천 방침과 관련해서는 "농지법 위반 땅으로 윤희숙 전 의원의 부친이 결국 기소됐는데 그런 윤 전 의원이 사퇴한 이 지역에 대해 공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책임정치에 눈을 감고 있는 구태정치는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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