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유통가, 얼리케어 신드롬 겨냥 건강관리제품 인기

슬로우 글로우, 종근당 등 다양한 헬스 케어 제품 출시





중장년층의 주요 관심사였던 건강관리가 2030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최근 이 같은 현상을 ‘얼리케어 신드롬’이라 일컬으며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젊은세대에서 관리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면서 건강, 노화, 피부, 다이어트 등 카테고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에서는 2030세대를 위한 건강관리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슬로우 글로우는 ‘리추얼 키트’. /사진 제공=슬로우 글로우슬로우 글로우는 ‘리추얼 키트’. /사진 제공=슬로우 글로우


이너뷰티 브랜드 슬로우 글로우는 ‘리추얼 키트’를 출시했다. 비스포크 콘셉트로 라이프 스타일과 컨디션에 따른 적절한 건강기능식품들로 구성돼 개인별 맞춤형 관리가 특징이다. 일상·운동·휴식으로 세분화된 3가지 포트폴리오 내 각 2종씩 총 6가지 조합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일상 속 다양한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필요한 관리를 할 수 있다.

탈모환자가 LG전자의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탈모환자가 LG전자의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2030세대에서 탈모환자가 늘고 있어 일찍이 모발 관리를 시작하려는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먹는 의약품 외에도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샴푸나 헤어 가전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LG전자의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가정용 탈모 치료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 허가를 받은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용 제품이다. 146개 레이저와 104개 발광다이오드(LED)를 포함해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낭세포 대사를 활성화시켜 모발에 원활한 영양 공급을 도와준다. 집에서 간편하게 머리에 착용한 뒤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운동, 휴식 등을 취할 수 있어 홈케어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닥터그루트의 ‘마이크로바이옴 두피토닉’은 나이아신아마이드, 히노키티올, 세신틴크 등 탈모증상환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두피 토닉이다. 7가지 프리바이오틱스와 파라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으며,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두피 혈행개선 효과를 부여해 건강한 두피 마사지를 도와준다.

종근당이 선보인 ‘아이클리어 루테인아스타잔틴’. /사진 제공=종근당종근당이 선보인 ‘아이클리어 루테인아스타잔틴’. /사진 제공=종근당


현대인이라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렌즈 착용,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자주 호소한다. 과거에 주로 노안이나 시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졌던 다양한 눈 관리(아이 케어) 제품들 역시 중장년층에서 2030세대로까지 소비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

종근당의 ‘아이클리어 루테인아스타잔틴’은 캡슐 하루 한 개로 눈 피로와 눈 노화 더블케어를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초임계 공정으로 저온 추출해 산패 위험도가 낮은 높은 순도의 안전한 아스타잔틴이 눈의 피로도 개선하는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이 선보인 ‘아이봉’은 먼지와 땀, 콘택트렌즈 착용 및 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씻어내는 안구세정제다. 눈에 이물감이나 피로감이 느껴질 때 1일 3회~6회 정도 동봉된 세정컵에 세안액을 담아 눈을 깜빡이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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