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스크 의무' 아닌데 차준환은 왜?

차준환·이시형 첫 훈련 시작

"마스크 쓰고 뛰면 숨차지만"

훈련조 선수 1명 확진 후 완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국가대표 차준환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훈련을 시작했다. /베이징=연합뉴스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국가대표 차준환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훈련을 시작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과 이시형(이상 고려대)이 ‘마스크를 쓴 채’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한국 피겨대표팀 첫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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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경기나 훈련 때 마스크를 쓸 의무가 없으며, 이날 다른 외국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고 훈련해 임했기에 차준환과 이시형은 유독 눈길을 끌었다.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이시형은 “같은 훈련 조에 포함된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됐다 해서 만일을 대비해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차준환은 “마스크를 쓰고 뛰다 보니 숨이 찬 게 사실이지만 건강이 우선이라 앞으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대회 기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만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격리와 함께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도 할 수 없다.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에서 해제되지 않으면 4년간 공들인 올림픽 금메달의 노력이 무너지는 것.

한편 ‘피겨 요정’으로 잘 알려진 곽민정 KBS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리는 차준환에 대해 “평창 때 풋풋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무르익은 연기가 기대되는 ‘표현력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고, 이시형에 대해서는 “이시형은 최근에 기술적인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한 부분을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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