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러, 우크라 전면 침공 필요 전력 70% 배치”

우크라 수도 키예프 수일 내 함락될 듯

양측 군인 최대 3.5만·민간인 5만명 피해

5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미군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펼쳐졌다. AFP연합뉴스5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미군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펼쳐졌다.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필요한 전력의 약 70%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측 군인 최대 3만5000명, 민간인 피해가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한 대대급 전술부대는 현재 83개이며 14개 부대가 추가로 배치되고 있다. 최근 2주 새에만 23개 부대가 늘었다. 로이터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라며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수도가 수일 내 함락될 수 있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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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크라이나군은 5000명에서 2만5000명, 러시아군은 3000명에서 1만 명의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게 미 당국의 판단이다. 민간인 피해는 2만5000명에서 5만 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제한적 침공이나 다른 선택지를 고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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