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65억 풀어 관광업계 돕는 서울시

숙박업체 등에 경영자금 지급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 지원

여행사 디지털 전환도 거들어





서울시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광·체육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관광업계의 재기를 돕기 위해 최소 한도로 경영 자금을 차등없이 지원한다.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 전체에 각 300만 원씩, 총 165억 원 규모의 위기극복자금을 지급한다. 오는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인력운영비와 홍보비 등을 종합여행업으로 등록된 소기업에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도 장려한다. 숙박·교통·안내체계와 같은 관광 인프라 개선과 함께 관광정보의 현행화, 인력 충원 등 다양한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전략을 대대적으로 점검해 향후 관광시장 재개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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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관광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기술융합형 스타트업 육성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제공 등을 추진한다.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서울페스타 2022’를 오는 8월 개최하는 등 다양한 관광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산업·역사·문화 등 서울의 가치를 담은 행사로 내실 있게 기획해 시민들의 관광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정례 행사로 개최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스포츠복지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생활체육시설 199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가용부지가 부족한 대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용이 저조한 유휴공간은 신규 생활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역주민에 개방하는 조건으로 민간과 학교 체육시설의 개선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금의 위기를 관광·체육의 새로운 문화 형성의 적기로 삼아 관광 생태계를 재조성하고 서울을 생활체육의 대표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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