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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다시 고개 드는 연준 긴축 공포…코스피 0.4% 하락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1시42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02포인트(0.40%) 내린 2739.2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0.44포인트(0.02%) 오른 2750.70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이 커졌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50억원, 30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이 81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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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6.55%)과 카카오(0.80%)만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4.72%), SK하이닉스(000660)(-1.20%), 삼성바이오로직스(-0.52%), 삼성SDI(-2.90%), 현대차(-2.11%), 삼성전자(005930)(-1.22%), NAVER(035420)(-0.61%) 등은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42p(0.06%) 하락한 3만5089.7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9p(0.52%) 상승한 4500.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19p(1.58%) 뛴 1만4098.01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예상 밖의 호조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긴축 강화에 추가적인 명분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53%) 내린 898.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3.09포인트(0.34%) 오른 905.9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4371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1408억원, 288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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