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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엔솔, 4거래일째 '고공행진'…60만원 탈환할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연 목표치를 다소 밑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4거래일째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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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 26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56% 오른 57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상장날인 지난 1월 27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급락하는 듯 했지만, 최근 4거래일간 25% 넘게 반등했다,

이날 LG엔솔이 당초 목표치에 미달한 지난해 성적을 발표했음에도 수급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엔솔은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17조 8519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7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LG엔솔 측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연 매출 목표(18조 9000억 원)에는 미달했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LG엔솔 대규모 수급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월 27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LG엔솔만 3조 6505억 원 규모 순매수했다. 오는 3월까지 이어지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코스피200 지수 등에 대한 편입이 예정돼 있어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3월 11일 이전까지는 공매도가 불가능한 점 역시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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