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행사 ‘세미콘 코리아 2022’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큐알티는 행사장에 전용 부스에서 보드레벨 신뢰성 테스트(BLRT), RF제품군 수명 테스트(RFBL), 표면실장기술(SMT) 등 주력 신뢰성 평가 장비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현장에서는 큐알티가 최근 도입한 TPA(2광자 흡수) 레이저 시스템 및 RF 고온동작 수명시험(RF-HTOL) 등 큐알티의 최신 제품군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PA 레이저는 공기 중 중성자 등으로 반도체에 오류가 일시 발생하는 ‘소프트 에러’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기술이다. 반도체 소프트 에러 외에도 배터리의 전해질,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 제품 특성 분석도 가능하다.
회사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RF-HTOL은 자율주행 기술, 5G 시대에 주목 받는 고주파(RF) 칩 성능을 효율적으로 평가하는 솔루션이다. 기판이 아닌 전용 소켓으로 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인데, 약 1만개 반도체를 소켓 솔루션으로 시험할 경우 기존 기판 방식보다 비용이 최대 65% 절감된다. 또 반도체를 기판에 붙였다 떼는 과정이 없어 제품 손상 가능성도 낮아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또 정성수 큐알티 CTO는 세미콘 코리아 2022 온라인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한다. 정 CTO는 차량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조망하고, 소프트 에러 방사선 테스트 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큐알티 관계자는 "큐알티는 첨단 반도체 소프트에러 인증 평가 및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상용 장비를 개발 중"이라며 "신뢰성 평가 장비가 국산화될 경우 핵심 기술 유출 방지와 국내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