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이익 1.5조원…전년比 330% 증가

매출 17.8조원…전년 대비 45.7% ↑

올해 석유화학 수요 증가 등 회복세 예상





롯데케미칼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방역용품 사용과 관련 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330%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액 17조 8052억원, 영업이익 1조 53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45.7 %, 330.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이 4조 8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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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변동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포장재, 의료?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2조 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설 및 북미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더불어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 원을 기록했다. PC 및 ABS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을 비롯해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외 석유화학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 상반기 대산 HPC 상업생산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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