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오미크론에도 올해 낙관 전망" 리프트, 4분기 매출 전년 대비 70% 상승

월 활성 이용자 수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

탑승자 당 평균 매출도 14% 상승

순 손실 큰 폭 감소도 호재

리프트 로고 /사진 제공=리프트리프트 로고 /사진 제공=리프트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가 지난 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활성 승차 서비스 이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주가가 3% 이상 떨어졌다.



8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리프트는 지난 4분기 1873만명의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이용자 수가 늘어났지만 시장 전망치(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인 202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 분기 활성 이용자 수(1894만명)와 비교해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반적으로 지난 해 12월부터 확산된 오미크론 변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레인 폴 리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단기적인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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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 사용자 수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리프트의 지난 4분기 매출은 9억699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12% 증가한 수치다. 탑승자 당 평균 매출도 51.79달러로, 전년 대비 14% 늘어나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높다졌다는 분석이다.

순 손실 금액은 2억586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4억5820만 달러)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리프트는 “손 손실에는 1억6420만 달러에 달하는 주식 보상액 을 비롯해 직원 급여 등이 포함됐다”며 “올해도 리프트 드라이버를 구하는 일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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