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코리안 좀비 "다른 대기업이 거절할 때 GS25만 손 내밀어"

정찬성 SNS 캡처정찬성 SNS 캡처




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 씨가 9일 GS리테일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른 대기업들이 격투기 선수 후원을 거절할 때 유일하게 GS리테일의 GS25가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정 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기업에서 훈련비 지원을 받는 것은 저한테는 의미가 크다”며 “다른 종목은 되는데 격투기는 큰 기업들의 윗선에서 부딪혀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씨는 “(다른 기업들은)인기는 많지만 피가 나고 다치고 기업 이미지에 안좋다고 판단해 후원을 하지 않았다”며 “챔피언도 되기전에 GS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고 GS리테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GS덕분에 이번 캠프에서는 저와 팀원들 다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다”며 “정말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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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GS리테일은 정 씨의 소속사 에이오엠지(AOMG)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리안좀비 MMA체육관에서 정찬성 선수 후원 및 협업 협약을 했다. GS25는 “정 씨의 해외 경기가 갑작스럽게 잡힌 점을 고려해 경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정 씨의 쓰러지지 않는 좀비 이미지를 살린 에너지 음료 협업도 계획 중이다.

정 씨는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다”며 “챔피언이 되어서 더 많은 격투기 선수들과 후배들이 꿈을 더 크게 가지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씨는 오는 4월 9일 UFC 273에서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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