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 중남미 국가와 아마존 등 중남미 산림복원 힘모은다

엘살바도르·과테말라와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 ?

온두라스 등 중미 북부 3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 협의 ?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중남미 국가와의 산림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중남미 국가와의 산림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중남미 국가들과 함께 아마존 등 중남미 산림복원에 나선다.



산림청은 최병암 산림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공적개발원조(ODA) 예비타당성 조사팀이 지난달말 중남미지역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복원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엘살바도르·과테말라와의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 △온두라스 등 중미 북부 3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 Assistance) 사업 추진 협의 △중미경제통합은행 신탁기금 활용 협의 △기후변화 대응 및 아마존 복원을 위한 한-페루 협력 강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FC·World Forestry Congress) 참여 독려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시 온두라스와의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한데 이어 이번 방문에서 엘살바도르 및 과테말라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3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기반이 마련됐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온두라스내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5일 온두라스 산림청을 방문해 마리오 마르티네즈(Mario Antonio Martinez Padilla) 산림청장과 함께 사업안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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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산림청장은 온두라스내 산림복원 및 지속가능한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강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했다.

또한 공적개발원조 예비타당성 조사팀은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 북부 3국을 방문해 사업 예정지에 대한 현지답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특히, 기후 변화에 취약한 지역의 현황 파악 및 현지 주민·담당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청장은 한국 정부가 역외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단테 모씨(Dante Mossi)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중미경제통합은행 신탁기금(Korea Trust Fund) 활용과 관련해 중미 국가들에 대한 산림 부문 사업개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산림청은 향후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중미 북부 3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산불방지 노하우 전수, 산림복원 노하우 및 주민역량 강화 관련 사업 계획을 중미경제통합은행에 2월중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페루 산림청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 및 아마존 복원 등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한-페루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 청장은 이어 페루내 레드플러스(REDD+) 사업 추진을 위해 페루 환경부 알프레도 마마니 살리나스(Alfredo Mamani Salinas) 차관과의 면담도 진행하고 아마존 유역 산림파괴 및 불법 산림자원 훼손 방지 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레드플러스(REDD+) 등 한-페루 산림협력을 통한 국외 온실가스감축 및 국가결정기여(NDC) 달성 전략을 공유했다.

산림청은 향후 중미 북부 3국 공적개발원조(ODA)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을 목표하고 있고 중남미 국가에서 준 국가 이상 규모의 레드플러스(REDD+)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을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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