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곳곳에 숨어있는 우수한 자연유산을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명승·천연기념물) 로 지정을 추진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추천 기간은 관할 군·구에 오는 23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문화재청의 현장조사, 검토 및 심의를 거쳐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면 자연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국가지정문화재는 명승 제8호 ‘옹진 백령도 두무진’과 천연기념물 제66호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등 14개의 천연기념물이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에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잠재된 우수 자연유산 발굴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고 역사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