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소설 '아몬드' 4월 뮤지컬로 재탄생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공연제작사 (주)라이브는 소설 ‘아몬드’를 오는 4월 동명의 뮤지컬로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라이브가 매년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2019년부터 개발해 온 작품이다.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선천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병(알렉시티미아)을 앓는 소년 윤재의 성장 이야기다. 불의의 사고로 엄마와 할머니를 잃은 윤재가 주변인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2017년 3월 출간된 소설은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 국내 누적 판매량 90만 부를 기록했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20개국에서 출간돼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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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몬드는 ‘마리 퀴리’, ‘팬레터’, ‘신과 함께-이승편’ 등으로 사랑받은 김태형이 연출을 맡는다. ‘프랑켄슈타인’, ‘벤허’, ‘메리 셸리’의 이성준 작곡가와 ‘뱀파이어 아더’로 섬세한 문체를 선보인 서휘원 작가도 참여한다.

원작자인 손 작가는 작품의 뮤지컬화에 “훌륭한 배우들과 멋진 음악, 재치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 위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날 ‘아몬드’가 관객의 마음에 묵직하고 상쾌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했다.

제작사는 조만간 주요 배역 캐스팅과 함께 티켓 오픈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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