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가 정설로 받아들이거나 이미 정론으로 굳어진 각종 과학 지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발적 시도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지금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과학 이론들이 짧은 시간 동안 이뤄낸 성취이기에 더욱 경계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우주의 팽창, 암흑 에너지, 이기적인 유전자 등 과학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현대 물리학의 끈 이론 등 여러 이론에 담긴 주장과 원리를 조목조목 검토한다. 책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정신의 진화를 통해 갖게 된 반성적 의식이라며 현대 과학이 대안적 이론을 억압하기보다 토론을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한다. 3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