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2631명 추가 확진…80대 3명 숨져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122명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122명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2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26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누계 확진자는 5만3301명이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과 병원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수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신규집단감염이 나왔다. 선제검사를 통해 종사자 2명이 4일 확진된 이후 원내 접촉자 조사에서 8일까지 종사자 3명, 환자 10명이 확진됐다.



9일 주기적 검사에서는 종사자 3명과 환자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8명과 환자 23명 등 모두 31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동일집단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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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단감염사례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는 종사자 3명, 환자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77명이 감염됐다. 사하구 요양병원의 주기적 검사에서는 환자 6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누계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 3명은 숨졌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1명은 예방접종 완료자, 1명은 미완료자였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9명이다.

이날부터 재택치료자 관리체계가 바뀐다. 기존에는 재택치료자 전수에 대해 지정의료기관에서 격리기간동안 건강모니터링을 했으나 앞으로는 60세 이상 및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게 되며 코로나19 증상 관련 진료 및 처방이 필요할 때는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호흡기 전담 클리닉 포함),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 59개소에서 전 화상담·처방이 가능하다.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는 야간과 주말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의료기관 9개소에 의료상담센터가 설치됐다. 16개 구·군에는 재택관리 행정안내센터를 운영해 재택관리자 및 공동격리자 등의 생활안내와 행정 문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및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 목록과 연락처 등 상세한 사항은 부산시와 16개 구·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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