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까지 이미 4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4만3,515명이다. 이는 전날의 4만2,375명보다 1,140명 증가한 수치로, 다시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6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수도권에서 2만7,570명(63.4%), 비수도권에서 1만5,945명(36.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5,273명, 서울 9,293명, 인천 3,004명, 부산 2,360명, 대구 2,063명, 경북 1,895명, 대전 1,410명, 충남 1,410명, 광주 1,360명, 충북 958명, 강원 945명, 울산 795명, 전남 790명, 전북 688명, 경남 526명, 제주 433명, 세종 312명 등이다.
최근 1주일간(4~10일) 신규 확진자는 2만7,438명→3만6,345명→3만8,689명→3만5,283명→3만6,717명→4만9,567명→5만4,122명으로 하루 평균 3만9,737명꼴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달 말께 하루 13만~17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다음달 하루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