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행 자금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투자하는 ESG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채권 5300억 원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 중 3년(2800억 원) 및 5년물(1000억 원)은 시장금리 수준인 2.531%와 2.704%로, 30년물(1500억 원)은 시장금리 대비 0.02%포인트 낮은 2.761%로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10년 공공임대) 건물 공사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서민 주거 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 전략 실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앞서 지난 8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데 이어 ESG 분야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올해 ESG채권 비중을 전체 조달 규모의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