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열 나야만 확진?…이 증상 나타나면 오미크론 위험신호

대표 증상은 '인후통'…발열증상 없을 수도

인후통·콧물 등 3일 이상 지속되면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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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검사·치료체계도 크게 달라졌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감염의심자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게 된다. 감염 확인을 위해서는 증상에 의존한 개인의 판단이 중요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할까?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코로나19 대표 증상인 ‘발열’이 아닌 다른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목이 따끔한 인후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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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김민경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자각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인후통, 콧물, 두통, 재채기, 기운 없음 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델타 변이 보다 증상들이 더 가볍고, 발열이 나더라도 짧게 끝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은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기도까지 감염시켜 폐렴을 유발하는 델타 변이와도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만약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기침, 콧물, 인후통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발열 증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발열은 면역 반응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아 항체가 어느정도 형성됐기 때문에 열은 잘 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증상이 경미하고 중증화율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3분의 1 이하의 치명률이면서 계절독감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미크론 환자에게 숨이 차는(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위험 신호를 의심하고 가벼운 움직임으로 숨이 차는 느낌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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