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12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연 2,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중증 아토피 치료제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70번째 ‘소확행’공약을 발표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습진, 홍반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해 정서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만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
이 후보는 “식약처 승인 이후에도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환기했다. 이어서 "신속하게 아동,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집계를 기준으로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약 97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