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치킨 먹다 비명…몸통에서 발견된 충격적 이물질 정체는

"고기만 보면 구역질 나온다"…채식주의 선언

치킨 공급 업체에 항의 서한 전달도

영국 베드퍼드셔주에 사는 메르세데스 체클릭이 지난 6일(현지시간) 식사 중 양념치킨 몸통에서 닭발을 발견했다. /틱톡 캡처영국 베드퍼드셔주에 사는 메르세데스 체클릭이 지난 6일(현지시간) 식사 중 양념치킨 몸통에서 닭발을 발견했다. /틱톡 캡처





영국에서 한 여성이 치킨을 먹으려다 몸통 안에서 '생 닭발'을 발견한 뒤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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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런던 베드퍼드셔주에 사는 메르세데스 체클릭(25)은 지난 6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치킨의 몸통 안에서 생닭발을 발견한 뒤 현기증을 겪다가 심하게 구토했다. 그는 치킨 안에서 발견한 닭발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요양원에서 일하는 체클릭은 근무를 마치고 함께 사는 룸메이트와 남자친구, 다른 친구 등 세 명의 친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체클릭은 "보자마자 너무 충격받아서 비명을 질렀다. 믿기지 않을 지경이었다"며 "해당 사건 이후 몸과 정신이 많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젠 고기만 보면 구역질이 나온다. 다시는 고기를 먹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소화기관 질환이 있어서, 안전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었다"며 "좋아하던 치킨마저 먹지 못하게 돼 너무 속이 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음식을 먹으려고 부엌에만 가면 현기증과 함께 구역질이 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클릭은 치킨 공급 업체에 공식적으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치킨 공급 업체 대변인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공급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에게 가능한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의를 받은 후 당사의 품질 보증 부서와 공급 업체 모두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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