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자신의 지지를 선언하는 국민들을 향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낀다”며 “어느 지역에서도 맘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를 꼭 만들라는 말씀을 실천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에 “오늘 1000여 호남·제주 청년들의 지지 선언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썼다. 윤 후보는 윤“책임 있는 변화는 저의 초심이자 소명”이라며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살리고,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회복하여,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신다”며 “국민을 편 가르는 분열과 이념을 넘어 통합과 상식으로, 법 앞에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원칙으로, 기득권을 넘어 혁신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전국에서 윤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호남·제주의 청년 1039명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호남·제주 청년 대표자는 5.18 시민군의 아들, 호남·제주 지역 전 총학생회장, 청년 사업가, 취업준비생 등으로 구성됐다.
또 경기도 의왕시에서는 ‘의왕민주회복시민모임’ 회원 2200명이 윤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가운데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735여 명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김성제 대표는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무너지고 무능과 이율배반적인 위선에 염증을 느껴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지지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대리기사협회도 이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국민의힘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기획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 캠페인’이 15개국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