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술닥터' 자금·인력 부족 中企에‘가뭄의 단비’…경기도,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현장 기술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2022년 기술닥터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술닥터사업은 제품개발 및 공정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기술닥터가 단계별로 1대1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사업이다.



신청기업은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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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닥터가 신청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애로기술지원’, 기술닥터가 4개월간 심도 있는 지원으로 공정개선이나 시제품 제작을 돕는 ‘중기애로기술지원’, 기술지원 과정에서 시험분석, 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단계별 검증지원’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파주시에 있는 환기시스템 제조사인 A기업은 기술닥터의 도움으로 기존제품과 차별화를 둔 ‘세척 가능 환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템을 실제 제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장치 개발부터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기술닥터와 함께 했다.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18년 7명이었던 직원은 지난해 17명으로 늘어났고, 수주 예상 금액도 600억 원에 이를 만큼 공기 순환 관련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경기도에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면 생산품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기술닥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신속하게 현장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술닥터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자금·인력 부족으로 적기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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