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한 길주군서 이틀 연속 지진…"자연지진으로 판단"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틀 연속 발생이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6시 52분께 길주군 북북서쪽 38㎞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29㎞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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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자연지진으로 판단했다. 자연지진은 지진파 파형, 지진이 발생했을 때 폭발음 등 음파가 함께 감지됐는지 등에 따라 핵실험 등으로 일어나는 인공지진과 구분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3번째로 규모가 크다. 규모 2.0 이상 지진으로는 9번째다. 길주군에선 14일 오후에도 규모 2.3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나흘 전인 11일 오전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 3.1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지진의 진앙을 중심으로 반경 50㎞ 이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978년 이후 총 28차례 있었다. 이 중 3차례는 규모가 3.0 이상 4.0 미만이었다. 길주군은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곳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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