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뉴스케일파워, 폴란드 SMR 건설 계약…두산중공업 기자재 공급 기대

완공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800만 톤 감축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사진 제공=두산중공업두산중공업이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사진 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034020)이 지분을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 SM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뉴스케일파워는 폴란드의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폴란드 내 뉴스케일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을 워싱턴 DC에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VOYGR SMR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SMR이다. 전력 규모는 총 924㎿e(메가와트)로, 77㎿e 원자로 모듈 12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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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미국 정부와 폴란드 부총리를 포함한 폴란드 정부 관리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뉴스케일파워와 KGHM은 뉴스케일 VOYGR SMR을 폴란드 내에 건설하는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는 KGHM과 뉴스케일 VOYGR SMR의 건설 부지, 사업계획 및 건설원가 개발에 착수한다. KGHM은 궁극적으로 폴란드의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에 뉴스케일 VOYGR SMR 건설을 추진한다.

뉴스케일파워와 KGHM은 지난해 9월 뉴스케일 VOYGR SMR 사업개발, 인허가 및 건설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확정계약 체결로 폴란드 내 뉴스케일 VOYGR SMR 건설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뉴스케일 VOYGR SMR 1기 건설 시 폴란드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00만 톤까지 감축된다. 발전소 내 270개의 정규직 일자리, 1200개의 건설 일자리, 4600개의 제조 부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케일파워는 기후위기 대응을 꾀하는 전세계 여러 국가들과 뉴스케일 VOYGR SMR 건설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뉴스케일 VOYGR SMR의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전세계 여러 국가에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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