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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라텍스 수익성 하락…목표주가 20만원으로 하향"

[현대차증권 보고서]





현대차증권은 16일 금호석유(011780)화학에 대해 제품 수익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415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전반적인 정기보수 등 1회성 요인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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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는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용 합성고무의 안정적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니트릴 라텍스(NBL) 수익성 하락 및 페놀유도체 사업 하향 안정화로 화학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에너지사업 영업이익이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으로 호조세를 기록하며 일부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NBL사업은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LG화학 등이 수요 증가에 맞춰 증설을 이어가고 있고, 동남아 락다운 등으로 수출이 줄어들면서 마진도 하락했다. 반면 합성고무 사업은 타이어용 범용 고무 수익성이 원재료 부타디엔(BD) 가격 하락 및 안정적 타이어 수요로 수익성이 전년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며 "향후 주주환원정책 강화 또는 인수합병(M&A)를 통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등이 주주가치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저평가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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