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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2% 가까이 반등…코스닥 4% 상승





나흘 만에 반등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52.31포인트(1.92%) 오른 2727.93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07포인트(1.61%) 오른 2,719.61에서 시작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8억원, 771억원을 팔아치우는 가운데 기관이 205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있던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경계심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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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8%), 나스닥 지수(2.53%) 등이 일제히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4.82%), 카카오(035720)(3.74%), SK하이닉스(000660)(3.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6%), NAVER(1.88%), 삼성SDI(1.51%), 삼성전자(005930)우(1.35%), 삼성전자(0.81%), 현대차(005380)(0.55%)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인근 국경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 군 병력 일부 철수 소식과 러시아·독일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날 발표된 중국 물가지표 결과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34.37포인트(4.09%) 오른 874.2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7.62포인트(2.10%) 상승한 857.54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3억원, 234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865억원 순매도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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