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우크라이나발 공급망 위기에 대해 문제 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외교 갈등으로 야기될 반도체 공급망 위기에 대한 기자 질문에 “저희 나름대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 사장은 “(재고를) 많이 확보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 필요한 불화아르곤(ArF) 빛을 만들 때 활용하는 희귀 가스 ‘네온’이 생산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네온 가스 중 20%가 우크라이나 산이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칩 제조 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 이 사장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등락 폭에 대해서는 “사업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