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그룹 비아콤CBS가 사명을 파라마운트로 변경한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아콤CBS의 밥 배키시 최고경영자(CEO)는 “파라마운트라는 새 사명은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이 되기를 열망하는지 보여준다”며 16일부터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리밍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그것이 우리의 밝은 미래”라고 말했다.
비아콤CBS는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플러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산업이 커지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아콤CBS가 파라마운트로 사명을 바꾸며 스트리밍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스트리밍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밝혔다. 비아콤CBS는 “2024년까지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1억 명에 달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스트리밍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60억 달러(약 7조 20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파라마운트플러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328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