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브런치, 작가수 5만명 돌파…출간·오디오북으로도 확대





카카오(035720)는 콘텐츠 플랫폼 ‘브런치(Brunch)’에 등록된 작가 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브런치에 선보인 작품들이 출간까지 이어지면서 브런치 작가 5만 명 중 책을 낸 작가는 2900여 명이고 이들이 출간한 도서는 4600여 권이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으로 출간돼 밀리의 서재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종이책 출간까지 이어졌다. ‘젊은 ADHD의 슬픔’은 2021년 6월 출간 후 6개월 만에 7쇄를 돌파했다.

카카오는 브런치가 새로운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배경에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 프로젝트를 2015년부터 매해 열어 출간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9회에 걸쳐 매년 출판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브런치북’ 응모작 가운데 10개 대상작을 발굴하고 출간 계약을 하고 있다. 또 카카오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과 출간 이후 특별 전시 등의 마케팅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누적 응모작은 3만2704개, 수상작 279개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브런치북을 확장시키고 있다. ‘밀리의 서재’와 함께하는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윌라’와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8, 9회째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는 특별상 부문에 탈잉과 와디즈가 참여했다. 탈잉에서는 3개 작품을 VOD로 제작했으며, 와디즈에서는 오는 3월 수상작 기반 콘텐츠를 펀딩 방식으로 제작해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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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는 이달부터는 ‘클래스101’과 협업해 ‘브런치북 AI 클래스 프로젝트’ 응모를 진행한다. 수상작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클래스 제작 행사로, 작가가 출연하는 대신 가상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파트장은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담긴 브런치북을 더 많은 독자에게 연결하고자 한다"며 “자신만의 생각과 시선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들이 브런치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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