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주택 건설 업체, 입주 경기 기대감 소폭 하락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추후 입주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 건설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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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6.9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6.9% 하락했다. HO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경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O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입주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모든 지역의 HOSI 전망치가 100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미분양 단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대구에서의 전망치가 56.0으로 가장 낮았다. 경남(66.6)과 세종(71.4)에서의 입주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80.5 △인천 76.9 △경기 72.9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85.1%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지 않은 가구 중 38.6%는 미입주 사유로 ‘잔금 대출 미확보’를 꼽았다. 이 비중은 지난해 10월 34.1% △11월 29.3% △12월 40.7%를 기록한 바 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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