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추미애 "윤석열 당선은 유신·전두환 시대보다 지독한 민주주의 후퇴"

"예산과 인사, 법무부 지휘감독권 무력화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추미애 전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시 동성로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추미애 전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시 동성로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유신이나 전두환 시대보다 더 지독한 민주주의의 후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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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도 검찰은 6대 범죄 수사권을 갖고 있는데 예산과 인사, 법무장관의 지휘감독권을 무력화시키면 무소불위의 검찰권을 민주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최근 유세현장에서 문재인 정권을 '히틀러·무솔리니' 등에 비유햐며 파시스트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서는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응수했다. 이어 "윤 후보 자신이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을 했는데, 항명한다든가 사표를 내지 않았나. 파시스트의 하수인인가"라고 되물었다.

대구 신천지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무속인 건진법사의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당시 보건복지부에서 업무 협조 요청을 했고, 내가 압수수색을 포함한 강제수사를 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 2020년 2월28일이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신천지가 문제가 되니까 ‘압수수색 지시를 바로 하지 말고 자신의 승인을 얻어라’ 이런 역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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