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트럼프 소유 골프장, 슈퍼골프리그 대회 개최 추진

워싱턴 포스트 보도…도럴과 베드민스터 유력 휴보지

도럴 트럼프 리조트 골프 코스. 트럼프호텔스닷컴도럴 트럼프 리조트 골프 코스. 트럼프호텔스닷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슈퍼골프리그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20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과 플로리다주 도럴 트럼프 리조트의 골프 코스가 유력한 후보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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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럴 리조트 코스는 PGA 투어 대회가 50년 이상 열리다 지난 2016년 트럼프의 인종차별 발언 때문에 개최 코스에서 제외됐던 곳이다.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박성현(29)이 우승한 2017년 US여자오픈을 개최했던 코스다. 미국 골프채널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등 트럼프 소유 다른 골프장에서 슈퍼골프리그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일가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여는 방안은 슈퍼골프리그 창설에 앞장선 그레그 노먼(호주)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담을 통해 구체화했다. 노먼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제라드 쿠슈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친분도 이번 논의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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