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지와 건축물이 일괄 거래된 내역을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토지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순수토지 거래량은 124만8084건(필지)를 기록했다. 전년(113만569건)보다 10.4% 증가한 수치이자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개발 정책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토지 거래가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가 전체 거래의 25.5%인 31만78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13만8999건), 전남(13만540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액은 110조50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