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이재명은 허경영까지 따라해…같이 대선 치르기 낯 뜨거워”

野, 공식 선거운동 첫 주차 “압도적” 자평

권영세 “李, 尹 따라하기 바빠…안쓰러워”

“李, 가는 곳 마다 네거티브, 마타도어”

박대출 “어퍼컷, 공감 유세 브랜드로 안착”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지난 일주일 간 선거 운동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 후보를 향해선 “윤 후보를 따라하기에 바쁘고 심지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까지 따라하기 바쁘더라”라고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후보의 일주일은 보기 안쓰럽다. 가는 곳마다 네거티브, 마타도어, 편가르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AI 윤석열을 하니 AI를 만들고 마스크 안 쓴다고 하더니 본인도 벗었다”며 “70년대 시골 장터도 아니고 같이 대선 치르기 낯 뜨겁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발차기 세레모니, 이른바 ‘부스터 슛’이 따라하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코로나를 날려버리는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하고있다./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코로나를 날려버리는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하고있다./연합뉴스



권 본부장은 윤 후보가 국민 통합의 정신을 보여준 반면 이 후보는 ‘갈라치기’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는 호남 가기 바쁘게 ‘광주에 신천지 많다, 복합쇼핑몰은 극우 포퓰리즘’이라는 아무말 대잔치로 초지일관했다”라며 “그의 유세장에선 ‘왕명을 거역하면 삼족을 멸한다’는 시대착오적 망언도 등장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와 민주당에 부탁드린다. 아무리 조급해도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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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유세 관심도 면에서도 민주당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박대출 유세지원본부장은 3대 성과로 △무사고 △윤 후보의 자신감 넘치는 연설 △초반 주도권 장악 등을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특히 어퍼컷 세레모니는 우리 후보가 국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유세 브랜드로 안착이 됐다”며 “현장 열기에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유세 현장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1500명 이상의 대규모 군중이 형성됐다”라며 “유세 횟수도 저희가 압도적으로 많다. 5일간 27회 유세가 있었다. 민주당은 17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22일)은 둘둘 데이”라며 “2022년 2월 22일은 2번의 날이다. 온 국민들이 2의 물결로 도배될 수 있게 많은 협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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