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출시

호주 시범사업 계기로 가상발전소 시장 선점 나서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사진제공=한화큐셀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를 다음달 호주에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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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홈코어는 태양광 인버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이다.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가구는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가 시행하는 가상발전소(VPP)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태양광 모듈과 큐홈코어를 공급하고, VPP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분산된 각종 에너지원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급속하게 증가하는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VPP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는 VPP 구축에 가장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다. 현재 호주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조성 중이며 여러 주 정부가 진행하는 VPP 프로젝트가 연내 다수 예정돼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향후 여러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호주 VPP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하고 미국, 일본, 한국 시장에서의 VPP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주거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주거용 시장에서는 3년 연속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한 시장조사기관은 세계 VPP 시장 규모가 2027년 말까지 연평균 약 2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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