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크롱이 제안한 미·러 정상회담, 양측 원칙적 수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가운데 양측이 이를 모두 수락했다.



21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궁은 성명을 통해 양측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궁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24일 회담에서 이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만 (회담 개최가) 유지될 수 있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두차례에 걸쳐 긴급 전화통화를 했고, 바이든 대통령과도 통화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