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용인시, 난항 겪던 삼가2지구 진입로 개설 문제 해결 물꼬

진입로 개설 공사 양측 반씩 부담 중재안 역삼조합 측 일부 수용 의사 밝혀

오는 24일 정규수 제2부시장 주재로 양측과 세부 사항 논의 실무회의 개최

용인특례시출범 시청전경용인특례시출범 시청전경




용인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난항을 겪던 삼가2지구 진입로 개설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7일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이하 역삼조합)측이 삼가2지구 뉴스테이 아파트 진입로 공사비를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와 절반씩 부담키로 하는 내용의 시 중재안에 합의 의사를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역삼조합측은 도로 개설로 인해 발생하는 임야 사면 정리 공사 비용도 절반씩 부담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시는 18일 역삼조합의 의견을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측에 전달, 오는 24일 양측을 불러 본격 중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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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2지구 뉴스테이는 8년 임대 후 분양하는 민간 임대아파트로 처인구 삼가동 8만4,000㎡에 1,950세대 규모로 건설됐다.

한국자산신탁,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가 SPC를 설립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 7,0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아파트 건축물 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역삼지구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해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5년간 진입로 개설 공사에 난항을 겪으며 아파트 완공 후 분양 공고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이에 시는 지난달 28일 양측에 기존에 계획된 2개의 진입로 가운데 한 곳만 우선 개설하되, 양측이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하겠다고 합의하고 비용을 지급하면 시가 위·수탁 형태로 직접 도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인 합의안과 공사 세부 내용은 오는 24일 정규수 용인시 제2부시장 주재의 실무중재회의에서 결정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조율 과정이 남아 있지만, 양측이 큰 틀에서 시의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어 진입로 개설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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