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야권 단일화 부결에 반색.."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 전망"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뉴스공장 출연

김종민 "안철수와 함께 해야..중요한 선택 기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하기에 앞서 지난 20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참배한 후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하기에 앞서 지난 20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참배한 후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야권 단일화와 관련 "두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이제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철수 후보가 '정치 모리배'라는 표현까지 써 가면서 격렬하게 결렬 선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측은 여지를 남겨 두고 있지만 최종 결렬로 비춰질 때 올 수 있는 후폭풍이 두려운 것이지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재명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4자 구도로 가는 것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지만, 만약 안 후보 쪽과 뭘 같이해 볼 수 있다면 국면 자체가 유리해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 의원은 앞으로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과정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일화 여부가 문항에 들어간 여론조사는 저희가 8~9% 적고, 단일화 문항이 없는 여론조사에서는 항상 오차범위 안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안철수 후보와 관련해 "함께 당연히 해야 된다. 함께 안 하더라도 무엇을 목표로 향해 가야 한다는 것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가 새로운 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지금 중요한 선택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안 후보가 양당의 한계를 뛰어넘는 목소리를 내면서 양당 후보에게 문제 제기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게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도 후보 단일화가 되든 안 되든, 이번 대선을 통해서 정치교체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 어떤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