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이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5주간 매출 100만 위안(약 1.9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준 인기 의류 브랜드 매장의 매출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달 14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 소재 대형 쇼핑몰 WF 센트럴에 100㎡ 규모로 문을 연 베이징 팝업 스토어는 현지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지난 5주간 목표 대비 125%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겨울 시즌 제품들이 현지 매출을 주요하게 견인했다. 한국에서 ‘뽀글이’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플리스 제품과 패딩 아우터 라인이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중에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중국 소비자의 제품 구매 성향이 국내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면서 상품 판매 적중률에 자신감을 얻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오는 4월경 상해에서 새로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해 팝업 매장 오픈과 함께 중국 내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먼저 더우인(중국판 틱톡) 채널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기로 하고 현지와 일자를 조율 중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다양한 봄 시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 넘는 이번 팝업 스토어 실적을 보면서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의 인기가 중국 본토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2019년 홍콩 침사추이 소재 쇼핑몰 ‘K11 뮤지아’에 홍콩 1호점을 열었으며 하버시티, 타임스퀘어 등 5개점을 통해 최근 1년 사이 홍콩 매출은 약 360% 성장을 기록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