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경북 영덕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지에 대한 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조사·복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산불피해 현장조사는 이달 21일부터 3월 5일까지 13일간 진행하며 산림과 입목 및 산림 시설 등을 대상으로 경북도, 유관 기관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산림청은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응급복구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연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긴급 나무베기 및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항구복구는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방사업과 복구조림을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