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속보] 러시아 "미국과 정상회담, 신속히 합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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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궁도 양 정상이 회담 개최에 빠르게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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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양 정상이 회담 개최에 신속하게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백악관은 "이번주 후반 유럽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원칙적으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백악관이 '침공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라고 전제조건을 내건 만큼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나온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전쟁을 선택한다면 신속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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