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알파홀딩스(117670)는 21일 공시를 통해 한송네오텍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수도 계약에 따라 알파홀딩스는 한송네오텍 구주 약 770만주를 인수하고, 오는 5월 30일에 신주 약 69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총 1,470만주를 취득하여 22.7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총 매매대금은 약 428억원이며, 주당 인수단가는 약 2,914원이다.
한송네오텍은 OLED 공정 핵심장비인 'OLED 인장기'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 뛰어난 마스크 해석 및 설계 능력,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의 제어·비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장비부문 협력업체로서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에게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는 2차전지 소재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인수계약을 통해 기존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서비스, 팹리스 사업과 더불어 차세대 2차전지 분야까지 그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파홀딩스가 인수하게 된 신화아이티는 낮은 온도에서 폴리머수지(PP) 소재의 필름을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저온융착기술과 2차전지 내부소재를 안정화시키는 '엣지(Edge)’ 기술 등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2차 전지에 필수적인 고성능 대용량 리드탭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금번 한송네오텍 및 신화아이티의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금년부터 한송네오텍의 2차전지 장비 부문 매출이 본격화가 기대되는 한편 자회사 신화아이티는 리드탭 매출을 확대하여 이를 발판으로 빠른 시일 내에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