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에서 로봇이 튀긴 치킨을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편의점 GS25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와 손잡고 치킨을 조리하는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일 ‘편의점 치킨 조리 협동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로보아르테는 지난 2018년 9월 설립된 자동화 치킨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반죽부터 튀김까지 치킨 조리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협동로봇을 개발해 2020년 2월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롸버트치킨’ 총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GS25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4월 내 치킨 조리 협동로봇 1호를 시범 점포에 도입하고 이후 가맹점주와 근무자의 사용 만족도, 로봇의 생산성과 경제성 분석 등을 검토해 확대할 계획이다.
GS25 측은 “로봇을 도입하면 치킨 조리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상품의 균일한 맛과 위생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근무자가 계산이나 진열, 청소 등 기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만큼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환 GS리테일(007070) 간편식품본부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자동화 시대에 이번 협동로봇 도입은 앞으로 편의점에 접목될 다양한 스마트 오토 시스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