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동학농민운동을 혁명으로 지칭하며 “권력층 부정부패와 국민약탈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 주인임을 일깨운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관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위패가 있는 구민사를 참배했다. 윤 후보는 “동학혁명은 비록 혁명에 실패했지만 그 정신은 지금도 면면이 우리 국민 모두 가슴에 타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권력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깨운 동학혁명의 정신은 지금도 우리 가슴에 타오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은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윤 후보는 부정한 권력이 이익을 누리고 힘없는 백성만 피해를 보는 잘못된 세상에서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꾼 숭고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겼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후 목포역으로 이동해 유세를 하고,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