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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도 NFT에 손 뻗쳤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파트너십

"이용자가 IP 콘텐츠 재창조하는 'P2C' 생태계 활성화 목표"

최근 NFT 등 포괄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SM과 바이낸스. 사진 제공=SM최근 NFT 등 포괄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SM과 바이낸스. 사진 제공=SM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SM)도 최근 대중문화계 여기저기서 뛰어들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진출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K팝 관련 상품(MD)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를 통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NFT를 매개로 한 P2C(Play to Create)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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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23일 계열사인 SM브랜드마케팅이 최근 바이낸스와 ‘메인넷, NFT, 펀드 조성 등 블록체인 분야의 포괄적 파트너십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P2C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SM과 계열사들이 제공하는 방대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콘텐츠과 플랫폼에 바이낸스의 블록체인 전반에 대한 기술이 결합한다. 양사는 NFT 분야 협력과 공동 에코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투자 소싱, 상품 기획 및 개발 등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SM 측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처음 제시한 P2C 생태계의 구축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 P2C는 이용자들이 이커머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제공된 툴과 IP를 활용해 직접 게임, 음악, 춤, 굿즈 등 콘텐츠를 재창조하는 개념이다. SM 측은 “IP를 활용한 재생산을 놀이처럼 즐기게 하는 참여형 창작 문화”라며 “이러한 콘텐츠와 상품들은 P2C 생태계 내에서 NFT로 변환이 가능해 고유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수익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태계를 조성하면 K팝 팬들의 직접적 2차 창작도 활성화할 수 있으리란 게 SM 측 전망이다.

이성수 SM브랜드마케팅 대표는 “SM의 프로듀싱 역량과 바이낸스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향후 P2C 생태계 조성과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에 큰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렌 하이 바이낸스 NFT 총괄은 “현존하는 P2E를 P2C 생태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K팝 팬들이 SM의 IP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재창조하며 P2C를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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